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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Roaring Currents

김한민 | Korea | 2014 | 126’ | color

Synopsis

1597년 임진왜란 6년, 오랜 전쟁으로 인해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무서운 속도로 한양으로 북상하는 왜군에 의해 국가 존망의 위기에 처하자, 누명을 쓰고 파면당했던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된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건 전의를 상실한 병사와 두려움에 가득 찬 백성, 그리고 12척의 배뿐. 마지막 희망이었던 거북선마저 불타고 잔혹한 성격과 뛰어난 지략을 지닌 용병 구루지마가 왜군 수장으로 나서자 조선은 더욱 술렁인다.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배가 속속 집결하고 압도적인 수의 열세에 모두가 패배를 직감하는 순간, 이순신 장군은 단 12척의 배를 이끌고 명량 바다를 향해 나서는데…! 12척의 조선 vs 330척의 왜군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쟁이 시작된다!

Comment

총 1761만 명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명량>. 9년이 지난 지금도 그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을 정도로 한국영화사에 빼놓을 수 없는 족적을 남긴 작품이다. 세계 역사상 최고의 해전으로 평가받는 명량대첩을 스크린으로 생생하게 옮긴 이 작품은 고도의 전술을 발휘해 12척의 배로 330척을 물리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지장’(智將)으로서의 면모를 부각시킨다. 평면적인 위인전이 아니라 조선 최고의 해전 사령관으로서 이순신의 리더로서의 고뇌와 결단 등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명량>의 가장 큰 장점은 역사 속에 기록된 명량대첩을 해양 블록버스터의 미덕을 잘 살려 스펙터클한 영상으로 재현해냈다는 데 있다. 김한민 감독은 난중일기에 기반한 철저한 고증을 거쳐 당시 명량 지역의 조류의 흐름과 지형의 변화 등 리얼리티를 잘 살리면서도 바다에서 펼쳐지는 왜군과의 해전을 압도적인 영상미로 표현했다.

400여년이라는 시간의 강을 넘어 현재의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었던 것은 절대적인 열세 속에서도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卽生 必生卽死)'의 각오로 승리의 역사를 만든 이순신의 리더십에 있다. 이순신은 거북선이 불타고 전의를 상실한 병사와 두려움에 가득 찬 백성 등 온갖 악조건 속에서도 고도의 심리전과 독창적인 전술로 승리의 역사를 만들었고 스크린을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가 전달된다.

영화는 왕을 모시는 신하이자 한 사람의 아버지, 군사를 이끄는 장수로서 먼저 목숨을 걸어야 했던 이순신의 외로움과 두려움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인간적인 면모도 조명했다.개봉 당시 일부 평단에서는 영화의 신파적 요소에 대해 비판이 나오기도 했지만, 관객들은 왕이 아닌 백성을 향했던 이순신 리더십에 주목했다. 해외에서 이 영화가 보편성을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이 지점에 있다.

“무릇 장수된 자의 의리는 충(忠)을 쫓아야 하고, 충은 백성을 향해야 한다. 백성이 있어야 나라가 있고, 나라가 있어야 임금이 있다.”는 극중 이순신의 대사는 물질만능주의와 이기주의가 판치는 한국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컸고 이순신 리더십이 다시 유행하는 계기가 됐다.

한국의 원조 히어로인 이순신을 고뇌하는 영웅으로 표현한 최민식의 연륜과 <최종병기 활> 등 젊은 감각으로 사극을 연출해 온 김한민 감독이 내공이 제대로 시너지를 발휘한 작품이다. <명량>에 이어 지난해 여름 개봉한 <한산: 용의 출현>도 72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을 거뒀다. 올해 <노량: 죽음의 바다>로 마침내 완성될 이순신 3부작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은주)

Schedule

10월 30일(월) 10:00|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김기영관[ART1관] 10층

Director

김한민

Filmography

2022 <한산: 용의 출현>
2014 <명량>
2011 <최종병기 활>
2009 <핸드폰>
2007 <극락도 살인사건>

CREDIT

감독 김한민
출연 최민식 , 류승룡 , 조진웅 , 김명곤 , 진구
프로듀싱 김주경, 정병욱
각본 전철홍, 김한민
촬영 김태성
조명 김경석
편집 김창주
음악 김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