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FS PRESS
LOGIN JOIN
프로그램

프로그램 : 충무로 초이스

클릭하여 관심 작품을 추가하세요

작은정원 Little Garden

이마리오 | Korea | 2023 | 86’ | color

Synopsis

“평균 나이 75세, 영화 좀 찍는 언니들이 온다!”

강릉의 대표적인 구도심 명주동의 이웃 모임 ‘작은정원’ 언니들은 3년간 배워오던 스마트폰 사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영화를 찍기로 마음먹는다. 평균연령 75세, 마음처럼 몸이 따라주지는 않지만 그래도 재미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단편 극영화 <우리동네 우체부>가 영화제에 초청이 되고 수상을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다큐멘터리 영화 만들기이다! 과연 언니들은 다큐멘터리를 완성할 수 있을까?

Comment

가끔 자신의 인생이 초라해 보이고, 세상의 주변인 같은 생각이 들 때 다정하게 손을 내미는 것 같은 영화다. 평균 나이 75세 할머니들의 영화 도전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작은정원>은 인생 수업을 들은 것처럼 삶의 의미에 담담히 이야기한다. ‘작은정원’은 강릉의 대표적인 구도심 명주동의 이웃 모임의 이름이다. 3년간 스마트폰 사진 촬영을 배운 할머니들은 한발 더 나아가 영화 촬영에 도전한다. 이들은 각자 촬영, 감독, 연기까지 도맡아 단편 영화 <우리동네 우체부>를 완성해 간다. 처음에는 "나이가 먹어 늙고 구부러진 모습을 보이기 창피하다"며 카메라 앞에서 쑥스러워하지만 이내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고 드러내기 시작한다. 단편 영화가 영화제에 초청되고 상까지 받게 되자 자신감을 얻은 '작은정원' 회원들은 자신들의 일생을 남길 다큐멘터리에 도전한다.

매일 꽃에게 말을 걸기도 하고, 열심히 운동하며 건강을 챙기고 먼저 떠난 남편에게 영상 편지를 남기기도 한다. 무조건 상대방 위주로 생각하고 섭섭한 일이 있어도 참느라 "이전엔 내가 없었다"고 고백하는 할머니들. 하지만 영화 촬영에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점차 자신감을 회복하고 스스로 삶의 주인공이 되는 방법을 배워나간다. 매끈한 상업영화와는 달리 투박하고 세련되지는 않지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영화의 본질에 충실한 작품이다. 아무도 대신 기록해주지 않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이 삶이 카메라를 통해 기록되는 과정은 그 어떤 자서전보다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이 영화의 클라이맥스는 할머니들이 자식들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어떤 엄마였는지 묻는 장면이다. “엄마는 생각하면 항상 행복해지는 사람”이라는 자식의 고백에 주름진 엄마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진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은 영화를 찍으면서 부부, 자식, 친구와의 사랑과 우정을 깨닫고 한 뼘 더 성장한다. 나이와 상관없이 삶은 배움이고, 인생은 매일 성장하는 긴 수업이다. 그렇게 오늘 또 삶의 한 페이지가 넘어간다. (이은주)

Schedule

10월 29일(일) 10:00 [GV]|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김기영관[ART1관] 10층
10월 29일(일) 19:00|남산골한옥마을

Director

이마리오

Filmography

2021 <컬러 오브 브라스>
2018 <더블랙>
2015 <애송이들의 브래지어>
2008 <바람이 불어오는 곳>
2006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2003 <미친시간>
2001 <주민등록증을 찢어라!>

CREDIT

감독 이마리오
출연 문춘회, 김희자, 김숙련, 박정례, 김혜숙
프로듀싱 최정태
촬영 조찬휘
편집 김형남
사운드 표용수
DI 전수연
동시녹음 방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