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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와 여선생 A Public Prosecutor and a Teacher

윤대룡 | Korea | 1948 | 40’ | b&w

Synopsis

“억울하게 남편을 죽인 살인자로 몰렸으니… 아,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이더냐." 탈옥수를 숨겨준 것을 오해한 남편이 칼부림하다 자신의 실수로 찔려 죽게 되자 여선생은 살인죄로 검찰에 송치된다. 마침 담당 검사는 여선생의 소학교 재직 시절 극진히 돌봐준 가난했던 학생이다. 선생의 은혜를 잊지 못하는 검사는 재판장에서 그녀에게 죄가 없음을 밝혀내어 무죄로 석방한다.

Comment

<검사와 여선생>은 사료적으로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청춘의 십자로>(1934)가 발견되기까지 필름이 남아 있는 유일한 무성영화였으며, 여전히 최후의 무성영화로 인정받고 있다. 2007년에는 국가등록문화재 344호로 지정되었다. 이 작품은 당대 최고의 변사로 알려진 김춘광, 신출 등이 해설을 맡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일제 말 화제를 낳았던 신파 희곡을 각색한 영화로 배우에 따라 연기의 숙련도가 다르고 부분적으로 연출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해방 공간 서울의 풍광과 생활상이 엿보이는 장면들은 매우 이채롭다.

<과부>(1960)를 통해 데뷔한 것으로 알려진 대배우 신영균의 숨겨진 첫 출연작으로, 영화 후반 결정적 씬에서 그의 앳된 얼굴을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을 연출한 윤대룡 감독은 10년 후(1958년)에 동일한 제목으로 영화를 리메이크했으며, 1966년 전범성 감독의 또 다른 리메이크작에는 김지미, 김석훈, 서영춘, 도금봉 등이 출연한다.

양춘은 가난 때문에 고학 중인 국민학교 제자 장손이 계속 점심을 굶자 자기 도시락을 건네고, 추위를 이길 수 있도록 목도리를 선물한다.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할머니와 살던 장손은 양춘 덕분에 공부에 대한 열정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어느 날 양춘은 교정을 떠나게 되는데 기차역까지 마중 나온 장손에게 통장을 건네며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을 당부한다. 10여 년이 흘러 검사가 된 제자는 법정에서 양춘을 만나게 되는데, 우연과 운명에 기댄 후반부의 전개는 당대 신파 멜로드라마의 전형성을 보여준다. (안숭범)

Schedule

10월 27일(금) 19:05|충무아트센터 중극장

Director

윤대룡

Filmography

1959 <자식복 돈복>
1958 <검사와 여선생>
1958 <마음의 진주>
1949 <조국의 어머니>
1948 <검사와 여선생>

CREDIT

감독 윤대룡
출연 이영애, 김동민, 이업동, 신일천, 정웅
프로듀싱 김영순
각본 윤대룡
촬영 박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