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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이모저모
202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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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시네마 앤솔로지: 디렉토피아 DIRECTOPIA – 감독들이 세(새)로 본 미래
제7회 ‘충무로 영화제-감독주간’이 드디어 막을 올렸습니다!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7일간의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작 ‘세로시네마 앤솔로지’
27일(목요일) 17시 성공적으로 상영되었습니다.
세로시네마 앤솔로지
단편감독주간 세로시네마 앤솔로지는
짧은 러닝타임 안에 매력적인 세로프레임으로 다양한 서울시 중구의 모습을 담은
감독들의 12인 12색 N가지 상상력이 돋보이는 미래예측 영화들입니다.
6분을 채 넘기지 않는 짧은 러닝타임 속 강렬하면서도 긴 여운을 주는 단편 영화 모음집으로
기존의 가로 프레임이 대중화된 영화 세계에서 세로 프레임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
12인 감독들의 색다른 시도가 돋보입니다.
영화 시작 전 감독님들의 유쾌한 입담이 빛나는 GV를 가지며
극장 내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12명의 감독이 예견하는 미래의 단상과 인간 군상이 담긴
서울시 중구를 배경으로 한 미래에 관한 짧고 강렬한 이야기.
지금 만나보시죠!
12편의 새(세)로 본 미래
1) 이동환 감독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2052년의 한국.
노인 추방이 합법화된 오늘날의 사회를 예상한 당시의 영화감독을 찾은 한 청년의 PD.
2) 문재웅 감독
블루투스로 상호연결만 된다면 소리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세상.
남성은 오늘의 운세인 “새로운 만남”을 뜻하는 듯한 여성과 계속해서 마주친다.
3) 정형석 감독
늦은 밤, 좀비를 마주친 남성. 좀비의 공격을 피해 도망가지만
더 많은 좀비를 계속해서 맞닥뜨릴 뿐인데…
4) 홍수동 감독
생체반응 앱을 켜도 아무런 반응이 없는 황폐해진 2070년의 도시 빈민가.
NAVI앱을 통해 2022년 서울의 과거를 돌아본다.
5) <시니어 박스> 양지은 감독
노인혐오가 만연한 2049년의 초고령화 시대. 부모를 버리는 시니어 박스가 등장한다.
설상가상 노인을 살해하는 노인 전문 암살범까지 나타나는데…
6) <선글라스> 박규식 감독
쓰레기로 지저분한 동네를 청소하는 그의 모습은 어딘가 사뭇 다르다.
선글라스를 끼고 본 길거리 쓰레기가 돈으로 보인다는데, 그의 질주는 어디까지?
7) <굴러가는 사과들> 김휘근 감독
사과로 연결되어 굴러가는 다양한 삶의 현장들을 감각적으로 보여준다.
8) <2045 충무로 오디세이> 김정호 감독
신인 여배우와의 키스 씬 촬영. 베테랑 남배우는 어설픈 신인 여배우의 연기가 곤란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는 연기력과 묘한 매력을 가진 그녀에게 점점 눈길이 간다.
9) <우주의 기운> 복운석 감독
예술활동이 금지된 시대.
기타리스트 ‘담’은 의도적으로 기타를 멀리하지만 계속해서 기타에 손이 간다.
10) <미래에서 온 추적자> 김세성 감독
시뮬레이션 속에서 살 수 있는 완벽한 유토피아에 도달한 사회.
그러나, 과거 여행을 떠나 돌아오지 않는 자들은 늘어만 간다.
11) <필동> 심재희 감독
인간 남자친구, 음성 AI 남자친구를 동시에 사귀고 있는 여자.
‘부적절하고 잘못된 사용’으로 인해 AI 남자친구가 사라진다.
그녀는 사라진 AI 남자친구를 되찾을 수 있을까?
12) <엠마와 유이수> 김미조 감독
사무직 노동자 유이수는 일꾼 로봇 엠마로 인해 해고당할 위기에 처한다.
이에 유이수는 로봇 엠마를 제거하기로 마음먹는다.
놓쳐서 아쉽다면, ‘틱톡’에서
오프라인 상영은 끝났지만,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인 틱톡을 통해
12가지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12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감독들의 개성이 담긴 작품들을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글
김수오
사진
영화 스틸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