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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DAY7-쌀롱 드 씨네마: 감독이 감독에게 묻다 '오! 문희'

2021.10.29


DAY7

쌀롱 드 씨네마: 감독이 감독에게 묻다 '오! 문희'

게스트 정세교 감독 X 모더레이터 봉만대 감독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10월 28일 오후, 충무로영화제의 ‘쌀롱 드 씨네마: 감독이 감독에게 묻다’에

봉만대 감독이 모더레이터로, ‘오!문희’의 정세교 감독과 이희준 배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화 <오! 문희>는 2000년 영화 <단적비연수> 촬영부를 시작으로

<파이란>, <마강호텔>, <애자>, <퍼펙트게임>, <명량: 회오리 바다를 향하여> 등에 참여해 

정세교 감독의 데뷔작으로 손녀를 치고 달아난 뺑소니범을 잡기 위해서

유일한 현장 목격자인 어머니 문희(나문희)와 아들 두원(이희준)이 펼치는 농촌 수사극이다.

정세교 감독과 이희준 배우는 영화와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와 촬영 후기 등을 '감감묻'을 통해 들려주었다.

 

 


시작하면서

정세교 감독: 코로나 때문에 관객들과 이러한 자리를 갖는 것은 처음이라 떨립니다.

오늘이 처음인데 굉장히 뜻깊은 자리입니다. 데뷔작이기도 하고 감독님께서 인터뷰하시니까 더 떨립니다.  

이희준 배우: 원래는 GV를 해야 하는데 시사회, 무대인사 아무것도 못 했었습니다. 감독님께서 입봉작인데 많이 아쉬우셨을 것 같아요. 


봉만대 감독: 코로나가 심할 때 개봉해서 아쉬우셨겠어요. 

정세교 감독: 저희가 작년 9월 2일에 <오! 문희>를 개봉했습니다.

다른 영화들은 개봉 시기를 늦추기도 했다던데, 저희는 제작사와 의견을 주고받아 원래대로 개봉했어요.

그게 극장도 살고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희준 배우: 코로나의 영향을 받았지만 작품성으로 승부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IPTV로 추석 시즌에 수익을 내려 했어요.


봉만대 감독: IPTV로 몇 명 봤는지 아시나요?

이희준 배우: 제작비가 45억이었는데 손해는 안 봤다고 들었어요. 원래 찍기 시작할 때 저희는 최소 200만 관객은 모은다고 했었죠.

정세교 감독: 다만 웃으면서 헤어질 정도의 수익은 아니었어요. (일동 웃음)


 


봉만대 감독: 영화 소개 간단하게 부탁드립니다.

이희준 배우: 치매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아들이 자신의 딸이 뺑소니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유일한 목격자인 어머니와 함께 그 범인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봉만대 감독: 나문희 선생님 연세가 79세이시고, 이희준 배우님과 차이가 많이 나던데 어땠나요?

정세교 감독: 이희준 배우님과 차이가 많이 나서 혼자 걱정도 많이 했어요. 과연 아들과 엄마 케미로 보일까?

그래서 일부러 의상을 은갈치 양복으로 입혔어요. 김수진 작가가 쓴 글에 은갈치 양복이라고 쓰여 있었어요.

후반에 아들이 문희를 쫓아가는 장면이 있는데 모자가 추리를 시작하는 부분에서 입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희준 배우: 일부러 살도 찌우고 의상도 신경 썼습니다. 실제로 보험사에서 일하는 직원의 스토리를 듣고 도움을 받기도 했고요.


봉만대 감독: 캐릭터와 사건이 독특합니다. 이렇게 부대껴 사는 사람이 있나 싶기도 했어요.

각색하면서 어떤 부분을 뚝심 있게 가지고 가려고 하셨나요?

정세교 감독: 장르 드라마를 준비 중이었는데 작품들이 잘 안됐어요.

그러던 중 김하민 감독에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든 생각은 ‘너무 따뜻하다’였습니다.

사건과 캐릭터가 재밌었고, 각색도 하면서… 배우들과도 재미있게 찍었습니다.


봉만대 감독: 이희준 배우님께, 신인 감독과 일하는 것은 어땠나요?

이희준 배우: 제가 연극배우도 했었는데, 그때 리허설도 많이 하고 준비도 하고 했었어요.

그때와 비슷하게 준비하면서 공동창작하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봉만대 감독: 현장에서 나문희 선생님과의 케미는 어땠나요?

이희준 배우: 환상이었어요. 선배님께 잘 보이고 싶었는데 촬영하면서 칭찬을 많이 해 주셔서 힘이 되었습니다.

정세교 감독: 나문희 배우님과 이희준 배우님의 케미도 좋고 현장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나문희 선생님께서는 이 영화가 당신에게 액션 영화라고 하셨어요. 도전적인 부분이 많다고 느끼셔서 그런 것 같아요.



봉만대 감독: 마지막 장치를 위한 ‘트랙터’가 다소 느닷없었는데, 마지막 액션을 위해 준비한 건지.

정세교 감독: 설정이었습니다. 사실은 빼고 싶었는데, 영화를 보면 젊었을 때 트랙터 타던 사진이 있어요.

투자자나 제작자 쪽에서도 트랙터가 들어가는 편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원하셨고요. 


봉만대 감독: 감정 조절 능력이 대단하시더라고요. 차 안에서 과거 회상하는 장면 보고 놀랐습니다. 

연기 패턴을 어떻게 잡으셨는지.

이희준 배우: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었습니다.

정세교 감독: 원래 우는 장면은 없었는데 연기가 너무 좋아서 가져간 거예요.


봉만대 감독: 이 영화는 코미디 보다 휴먼 드라마로 갔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촬영했나요?

정세교 감독: 모자(母子) 이야기에 중점을 두었고 두 캐릭터를 생각하면서 작업했어요. 1부와 2부를 나누어 생각했어요.

예를 들어 1부는 캐릭터가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점에 중점을 두었고,

2부는 아들과 엄마가 범인을 잡는 사건에 초점을 두었고. 그런 식으로 나누어 작업했습니다.


봉만대 감독: <오! 문희>는 ‘어머니’에서 파생된 단어인가요?

정세교 감독: 그렇습니다.


봉만대 감독: 극 중에서 나오는 별명인 보살과 만두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정세교 감독: 집에서 부르는 애칭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 편이 ‘인간적이지 않을까’,

‘가족끼리 얘기할 때 더 친근감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그렇게 작업했습니다.


봉만대 감독: 아재 개그가 많이 나오던데, 타켓층 연령을 몇 살 정도로 잡으셨나요?

정세교 감독: 젊게 잡았어요. 15세 정도? (웃음)


봉만대 감독: 몇 회 정도 촬영하셨나요?

정세교 감독: 55회차로 나누어 촬영했습니다.


봉만대 감독: 보통은 45회차 정도로 찍는데 10회 정도 여유가 있었겠네요.

정세교 감독: PD님이 조절을 잘해주셨죠.

이희준 배우: 최고의 PD님!


봉만대 감독: 제 경우는 제작사와 촬영할 때 트러블이 많았어요.

본인의 생각을 반영할 때 조율 지점이나 제안을 어떻게 받아들이셨나요?

정세교 감독: 제가 김하민 감독님을 잘 알기도 하고, 감독님이 얘기를 잘 경청해 주세요.

본인 의견을 피력하긴 하시지만 제가 연출이니까 아무래도 트러블은 있었습니다.

그래도 의견 반영을 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하고자 했습니다.


봉만대 감독: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한마디.

정세교 감독: 이희준 배우가 고생을 많이 했어요. 16테이크를 찍은 적이 있어요.

저는 그 장면에서 눈물을 흘리길 원했는데 배우님은 다른 의견이셔서. 

이희준 배우: 롱테이크로 우는 장면을 찍은 적이 있어요. 안약도 넣고 했지만 촬영이 쉽지 않았어요.



충무로미 전이안

사진

충무로미 강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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