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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DAY6-쌀롱 드 씨네마: 감독이 감독에게 묻다 '발신제한'

2021.10.28


DAY6

쌀롱 드 씨네마: 감독이 감독에게 묻다 '발신제한'

게스트 김창주 감독 X 모더레이터 김성훈 감독



 


10월 27일 수요일, 장편감독주간이 시작되면서 ‘쌀롱 드 씨네마: 감독이 감독에게 묻다’,

일명 ‘감감묻’이 충무아트센터와 네이버TV로 생중계되었다.

이날 ‘감감묻’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김성훈 감독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했으며

지난 6월 개봉해 코로나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98만 명의 관객 수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 <발신제한>의 김창주 감독과 주연 배우인 조우진, 김지호 배우가 함께했다.

<발신제한>은 충무로의 베테랑 편집 감독인 김창주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대중들뿐만 아니라 수많은 영화인들이 주목한 작품이다.

김성훈 감독과 김창주 감독은 연출과 편집감독으로 수많은 호흡을 맞춰 온 막역한 사이로,

이날 ‘감감묻’에서도 둘은 편안하고 친근한 분위기에서 영화 토크를 이어갔다.



김성훈 감독: 코로나 시국에 개봉한 영화지만 큰 성과를 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다 호시절에 영화가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없는지.

김창주 감독: 영화는 단순히 여러 스텝과 배우들이 모여서 영화를 찍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영화 이야기도 나누고, 교감을 하는 것인데 코로나 때문에 회식도 어려웠고, 스태프와 배우들 간 교감의 기회가 많이 적었습니다.

조우진 배우: 감독님이 말씀하신 대로 모여서 영화 이야기를 할 수 없었던 게 정말 아쉽고,

관객분들을 찾아뵐 수 있는 기회가 적었는데 그래서 이런 기회를 주신 충무로 영화제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100만을 넘긴다면 좋았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98만이라는 정말 큰 사랑 주셔서 감사드려요.

어려운 시기에 개봉을 했기 때문에 주변에서 ‘(코로나로 침체된 극장에 용기 내어) 포문을 열어주어 고맙다’라는 말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김지호 배우: 개봉을 못 할까 걱정을 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선봉장으로 개봉하고 많은 사랑을 받아서 정말 감사드려요.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거리 두기로 인해서 관객분들이 꽉 찬 극장을 보기 어렵다는 게 참 아쉽습니다.  


김성훈 감독: <발신제한>의 원작이 스페인 영화 <레트리뷰션 : 응징의 날>인데,

원작을 보고 각색할 때 서사나 연출적 스타일을 달리하려는 의도적 선택이 있었는지.

김창주 감독: 군대에서 이등병일 시절, 상병 휴가를 갔다 온 선임이 휴가를 나가서 본 영화 <스피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영화가 시작하기 전 팝콘을 가져와서 영화를 보는데 너무 집중한 나머지 끝날 때까지 팝콘을 하나도 먹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나중에 영화를 만들면 저렇게 만들어야지’ 하고 다짐했어요. 시간이 흘러 <발신제한> 시나리오를 보면서 저도 저런 느낌을 받았어요.

저는 극 중에서 ‘성규’가 느끼는 공포의 근원까지 모두가 같이 경험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나리오를 고치고, 합을 맞춰 나갔죠. 

 

 


김성훈 감독: 왜 영화의 배경을 부산으로 했나.

김창주 감독: 화려한 초고층 빌딩과 눈부신 바다가 있는 해운대는 이미 너무나 유명한 관광지인데

이런 곳에서 폭탄이 설치된 자동차가 주는 공포감이 생겼을 때의 역설적 분위기를 의도했습니다.

촬영할 때 목표가 해운대 전체를 거대한 세트장으로 쓰자는 것이었습니다. 


김성훈 감독: 편집하면서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아쉬운 씬이 있는지?

김창주 감독: 제가 연출하고 편집까지 하면서 느낀 것은, 연출자와 편집자는 어쩔 수 없이 자아가 분리된다는 겁니다.

연출은 편집을 생각하고 구성한다고 하지만 연출에 집중해야 하고,

편집도 편집 자체에 집중해야 하는 서로가 완전히 다른 에너지를 요구하는 작업이더라고요.

그런 과정에서 아쉽다고 생각한 점은 ‘성규’의 눈 클로즈업 샷을 좀 더 찍어 놓을 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 안이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계속 바스트 샷을 찍어왔는데 눈을 강조한 씬이 있었다면 좀 더 많이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김성훈 감독: ‘성규’가 같은 상황에 놓인 후배를 만나는 장면이 꽤 길고

많은 장면이 담긴 롱테이크인데 기술적으로 어떻게 나눠서 찍었는지?

김창주 감독: 롱테이크를 선택한 이유가 극중 첫 번째 폭발은 서프라이즈고 두 번째 폭발은 서스펜스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서프라이즈로 폭발을 하려면 끊지 않고 한 번에 이어져야 효과가 극대화되기 때문에 롱테이크로 장면을 찍었으며

실제로는 두 테이크로 나눠서 편집으로 이었습니다. 



<발신제한>의 ‘감감묻’은 주연 배우들도 함께하여 연출뿐 아니라

현장 분위기, 감독의 디렉션, 배우가 느꼈던 긴장 등을 가감없이 나누는 자리였다.

어려운 시기에 개봉해서 관객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던 <발신제한> 팀은

충무로영화제에서 김성훈 감독과 함께 그 회포를 풀 수 있었다.

‘감감묻’은 10월 27일 수요일부터 10월 30일 토요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네이버TV에서 생중계된다.

감독들의 진한 영화 토크!

영화의 숨겨진 이야기, 연출한 감독의 의도를 속속들이 알고 싶다면 ‘감감묻’을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충무로미 박나현

사진

충무로미 이현지,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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