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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DAY5-아시아의 영화들을 한 번에! ‘CJ문화재단 특별전 스토리업 쇼츠 아시아’

2021.10.27


DAY5

아시아의 영화들을 한 번에! 'CJ문화재단 특별전 스토리업 쇼츠 아시아'



CJ문화재단 특별전 ‘스토리업 쇼츠 아시아‘가

26일 CGV동대문에서 상영되었다.

한국, 중국, 베트남의 작품성 있는 단편영화들을 한 번에 모아

아시아 영화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었다.


이번 특별전은

중국 학생들이 직면한 시대적 문제를 짚어낸, <왕따>

참신한 프레임으로 현시대 중국의 문제를 지적한, <빅딜>

흑백필름으로 영화 주제에 깊이를 더한, <외계인 빈>

베트남 사회의 일상과 몽상을 결합하여 담아낸, <쿠쿠랜드>

삶의 고난을 겪고 모든 것을 잃은 후 용기를 낸 여성의 이야기가 담긴, <나의 새라씨>

총 다섯 편의 영화로 구성되었다.



1. 왕따 异类

왕즈이 王子易


 


두 주인공은 평범한 학생들과 달리 유독 튀는 학생들로 선생님으로부터 항상 혼이 나고는 한다.

둘은 이런 비슷한 점 덕분에 친구가 되지만, 선생님으로 인해 다시 멀어진다.

두 사람은 소외된 상황에서 서로에게 의지하고자 하지만,

왕따가 되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에 그러지 못한다.

<왕따>는 이런 아이러니 상황을 통해 현시대의 학생들이 마주한 중국의 문제점을 보여준다. 


2. 빅딜 刺客行

양위페이, 우버핑 杨宇飞, 吴博平


 


<빅딜>은 시작부터 독특한 화면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끈다.

영화는 원형의 프레임으로 이야기를 이어가다가 특정 시점에서 다시 우리에게 익숙한 사각형의 프레임으로 바뀐다.

원형의 프레임은 남자의 세계를 뜻하고, 사각형의 프레임은 바깥 세계를 뜻한다.

영화의 화면을 상황에 따라 다르게 표현함으로써 남자가 세상에 융합되기 어렵다는 의미를 담아낸 것이다.

감독의 참신한 연출 시도가 돋보이는 영화다.

또한 장면 장면이 배경음악과 리듬 있게 맞아떨어져 관람 내내 묘한 쾌감을 불러일으킨다. 


3. 외계인 빈 Binh

오스틴 팜 Ostin FAM


 


우주를 여행하던 한 외계인이 모성과 닮은 지구를 발견하여 자신의 행성을 재건하기 위해 인간으로 위장한다.

외계인은 베트남의 작은 사원을 없애고 대형 사원을 짓는 공사현장에서

숭배자와 건설 인부, 불가사의한 것들을 마주하며 그들을 관찰한다.

<외계인 빈>은 이번 단편 모음 중 유일한 흑백영화로 외롭고 삭막한 영화 분위기를 한층 증폭시킨다. 


4. 쿠쿠랜드 Live in Cloud-Cuckoo Land

부 민 응히아, 팜 호앙 민 티 Vu Minh Nghia, Pham Hoang Minh Thy


 


영어 제목인 ‘Living in Cloud-Cuckoo Land’는 ‘몽상에 산다’는 의미를 가진 영어 표현이다.

영화는 베트남의 중소도시를 배경으로 혼잡한 교통과 사랑, 결혼 등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을 보여준다.

하지만 단순히 평범한 일상만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영화의 중간중간 다른 세계가 교차되어 나오고, 삶과 죽음, 현실과 이상 사이의 경계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다.

이러한 장면들은 제목에 드러난 비현실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영화의 마지막은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는 베트남의 현대인들이 꿈꾸던 유토피아를 그려냈다고 볼 수 있다. 


5. 나의 새라씨 To Each Your Sarah

김덕근 KIM Deok-geun


 


주인공은 자신의 초라한 자신의 모습을 숨기고자 ‘새라’라는 가명으로 새로운 곳에서 일을 시작한다.

주인공의 친구 ‘미옥’은 이런 상황을 알게 된 후 주변 사람들로부터 새라의 과거를 숨겨준다.

하지만 미옥은 새라의 비밀을 함구하는 것이

친구로서의 의리를 지키는 것이 아닌, 마치 아량를 베푸는 것인 양

본인이 새라보다 우위에 위치해 있다고 느낀다.

타인의 약점을 안타깝게 여기면서도 동시에 이것을 무기 삼아 언제든 휘두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중적인 마음을 미옥 역의 전소현 배우가 사실적이고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새라 역의 오민애 배우 역시 전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화를 쏟아내는 장면에서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압도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새라 아니, ‘정자’가 용기를 내는 모습을 통해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에게도 당신이 살아온 발자취가 어떠하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위해 용기를 내라고 영화는 말한다.



CJ문화재단 특별전 ‘스토리업 쇼츠 아시아’는

그동안 관람할 기회가 적었던 아시아 단편영화들을 볼 수 있어

씨네필들에게 선물과 같은 시간이었다.

CJ문화재단이 감독들에게 보내는 아낌 없는 지원과 격려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아시아 국가들 간의 지속적인 문화 교류를 통해

각 나라마다 고유한 색이 담긴 작품들이 배출되고

그것들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



충무로미 서정민

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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